다저스 제너럴 매니저 케빈 말론은 박찬호에 대해 "우리가 그를 장기간 팀에 붙잡아두기를 원한다는 것을 이미 여러차례 밝힌 사실"이라면서 "박찬호가 오랫동안 다저스에서 뛸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말론은 또 아직까지 박찬호 계약문제로 스캇 보라스(박찬호 에이전트)와 어떤 논의도 없었고 언제부터 협상이 시작될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장기계약의 시급성에 대해서는 "박찬호가 올 시즌이 끝나야만 프리에이전트가 되기 때문에 전혀 급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해 일단은 1년계약쪽으로 기울고 있는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이는 협상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전략노출을 원하지 않는 그의 입장을 감안할 때 절대적인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 박찬호측과는 계약과 관련, 어떤 이야기가 있었나.
▲알다시피 보라스는 매우 바쁜 사람이다. 나와 여러번 대화는 했지만 박찬호 문제로는 만나거나 이야기한적이 없다. 아직까지 박찬호 계약협상은 시작되지 않았다.
- 언제쯤이나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나.
▲우리쪽에서야 빠를수록 좋지만 급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보라스에 달려있다.
- 다저스측에서는 현 시점에서 박찬호를 장기계약으로 묶어두는 것이 얼마나 절실하다고 생각하나.
▲박찬호는 올 시즌이 끝나야 프리에이전트가 된다. 물론 빠른 합의가 이뤄진다면 더 좋겠지만 장기계약이 당장 급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박찬호가 영원한 다저맨으로 남기를 원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를 이미 여러차례 밝힌 바 있고 앞으로도 그를 오랜 기간동안 다저스에 남게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만 현 시점에서 그 시기를 알지 못하는 것 뿐이다. 케빈 브라운, 박찬호, 대런 드라이포트로 이어지는 우리 탑3 투수는 메이저리그 어느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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