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악!"
지난 3개월간 고요함과 정적만이 감돌았던 다저스테디엄이 모처럼 경괘한 타구소리, 고함소리와 활기가 가득찼다. 5일은 LA 다저스의 동계자율훈련이 시작된 날. 게리 셰필드와 에릭 캐로스, 션 그린등 팀의 주포들을 포함, 채드 크루터, 대런 드라이포트, 에릭 간예등 총 40여명의 선수들이 자율훈련 첫날 훈련을 참여했고 짐 트레이시 신임감독과 잭 클락 타격코치, 짐 콜번 투수코치등 신임코칭스탭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취재진들에 첫 선을 보였다. 밥 데일리회장을 비롯한 많은 구단직원들도 운동장에 내려와 선수 및 취재진들과 신년인사를 나누며 희망찬 새출발을 다짐했다.
매년 자율훈련에 한번도 빠지지 않았던 박찬호(27)는 아직 한국에서 돌아오지 못해 첫 훈련에 참석치 못했는데 7일 LA로 복귀하는데로 8일 두 번째 훈련부터 합류할 예정. 동계 자율훈련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매주 월·수·금요일에 펼쳐지며 1월말까지 계속된다.
<짐 트레이시 신임감독>
"언제나 항상 최선을 다하는 팀을 만들겠다"
지난 2년간 다저스의 벤치코치로 재직한 뒤 신임감독에 임명된 짐 트레이시는 올해 팀이 시즌이 끝난 뒤 어떻게 기억되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매일매일 최선을 다한 팀"이라고 답했다. 이 말에서 알 수 있듯 그는 선수들이 플레이 하나하나에 최선을 요구하는 스타일. 자기의 지휘방법도 선수들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밝혀 선수들이 잘 따라줄 경우 선수들에 따라가는 스타일도 가능함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지켜본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현 다저스 주력선수들이 매우 뛰어나며 에이드리언 벨트레와 알렉스 코라등 젊은 선수들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미래는 매우 밝다고 평가했다. 트레이시감독은 또 오프시즌이 매우 정신없이 지나갔지만 너무 기대가 크다면서 벌써부터 시즌이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짐 콜번 투수코치>
시애틀 매리너스의 극동담당 스카웃으로 한국고교선수 백차승과 추신수를 매리너스로 영입한 바 있는 콜번 투수코치는 첫날부터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려는 강한 의욕을 보였다. 박찬호에 대해서는 TV로 몇번 경기를 보았을뿐 한번도 만나본적이 없어 뭐라고 말하기가 어렵지만 매우 강하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콜번코치는 대부분 투수들이 35살이 될 때까지 발전을 계속하는 것을 감안할 때 박찬호도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지만 박찬호에 대한 지도방안은 그를 보기전에는 모르겠다고 말해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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