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바꿔도 별 수 없네!"
NBA팀들의 감독 교체가 성적 향상에는 별다른 도움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새로운 감독으로 정규시즌을 시작한 NBA팀은 모두 8팀. 이중 LA 클리퍼스와 밴쿠버 그리즐리스를 제외한 6개 팀은 새 감독이 지휘봉을 들었는데도 지난해보다 오히려 성적이 저하됐다.
새 감독 밑에서 가장 성적이 떨어진 팀은 지난 시즌 NBA 파이널에서 LA 레이커스와 격돌했던 인디애나 페이서스. 레리 버드로부터 명예의 전당 멤버 아이제아 토머스가 감독 배턴을 이어 받았지만 승률은 지난 시즌에 비해 무려 24.3%나 추락했다. 페이서스의 올 시즌 성적은 4일 현재 33경기를 치러 14승19패. 이는 지난 시즌 같은 넘버의 경기를 치룬 뒤세운 22승11패에 비해 크게 뒤지는 성적이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구단주로 들어서면서 장족의 성적 향상이 기대됐던 워싱턴 위저즈 역시 새 감독 밑에서 성적이 지난 시즌에 비해 승률이 12.1%나 곤두박질했다. 지난 시즌 11승22패로 부끄럽게 시즌을 시작했던 위저즈는 올 시즌에는 첫 33게임 동안 단 7승(26패)만을 거두는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디트로이트 피스톨스 역시 감독은 바꿨지만 승률은 지난 시즌에 비해 12.1%가 떨어졌으며 뉴저지 네츠(9.3%), 토론토 랩터스(7.9%), 애틀랜타 혹스(3.1%)도 같은 길을 걷고 있다.
8개 팀을 합친 성적도 지난 시즌 111승147패에서 올 시즌 91승167패로 승률이 7.7%가 떨어졌다.
이같은 성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피스톨스의 토머스 감독은 "현재 팀 성적에 만족하고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올 시즌은 은퇴나 부상 등으로 주전들이 많이 빠졌으며 어린선수들로 로테이션을 만들고 있어 특별히 우수한 성적은 기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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