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치레 발데스, 헐값에 에인절스로
앞길 창창한 ‘연봉 천만장자 보장투수’에서 부상덩어리로 전락한 이스마일 발데스(27·LA 다저스)가 결국 헐값에 애나하임 에인절스로 팔렸다. 4일 사인한 계약서에 따르면 그의 올해 연봉은 250만달러. 그나마 올 가을 이후에 대한 보장이 전혀 없는 1년짜리 계약이다.
그는 96년 15승을 거둘 때만 해도 박찬호·대런 드라이포트와 함께 다저스 마운드의 미래를 책임질 3총사로 꼽혔으나 이후 승수쌓기에서 뒷걸음질친데다 어깨부상까지 겹치며 99년 0승3패, 2000년 2승7패의 바닥을 드러내는 바람에 굴욕적인 대우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거포 곤잘레스, 인디언스행 유력
메이저리그 겨울장터의 ‘거물 재고품’ 후안 곤잘레스(31)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그의 고국 푸에르토리코에서 발행되는 누에보 데이지는 5일 곤잘레스가 인디언스와 1년 1,200만달러 계약에 의견을 접근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슬러거 곤잘레스가 로버르토 알로마·윌 코데로 등 인디언스 선수들과 절친할 뿐만 아니라 인디언스 홈구장 제이콥스 필드에서 자신의 공격력을 한층 높일 수 있으리란 판단아래 이같은 결심을 굳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소속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부터 1억5,000만달러(추정액) 장기계약 제의를 거절한 곤잘레스는 부상치레로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2할8푼9리의 타율과 22홈런·67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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