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서 번돈, 지역사회에 환원한다.

노갈레스 한인회(회장 백홍구)는 지난 연말 멕시코 라디오 방송국 AM 760과 FM 105.1을 통해 한국산 라면 500상자를 비롯, 신발, 장난감, 옷, 잠바 등 4만달러 상당의 물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했다.

백홍구 한인회장은 “지역사회에서 번돈,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뜻으로 지난 수년동안 멕시코의 도네이션 기관에 물품을 전달해 왔었는데 그러한 우리의 뜻이 지역사회에 제대로 전해지지 않아온 것 같아 이번에는 멕시코 방송국을 통해 우리가 직접 어려운 이웃들에게 물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회장은 “노갈레스는 애리조나주와 멕시코 국경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한인업소가 40여개있고 이들의 주고객은 멕시컨”이라고 밝히며 “한인상인들이 멕시컨 고객들을 상대로 돈만 버는 것이 아니고 그 번돈의 일부라도 멕시컨 사회를 위해 환원한다는 좋은 이미지를 그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이러한 행사를 갖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백회장은 “이번 행사는 국경지대 행사로서는 드물게 큰 행사였던데다가 멕시코 현지(노갈레스 소노라)에서 라디오 방송국들의 실황방송 속에 치루어져 약 3,000명의 멕시컨들이 행사에 참여했을 정도로 반응이 엄청나게 좋았었다”며 “앞으로 매년 계속해서 이러한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회장은 “이자리에는 세살 리오스 노갈레스 시장, 호세 알데이 경찰서장, 호세 라오사 소방서장 등도 나와 행사를 지켜 봤으며 규모에 깜짝 놀랐었다”고 전했다.

한편 한인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멕시컨 사회와의 친선 및 유대강화의 일환으로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경찰서와 소방서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 구축에도 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행사를 위해 금품을 기증한 한인업소는 다음과 같다. (무순·존칭생략)

▲노에미(대표 이동원) ▲수산(심영국) ▲빅토리아 디스카운트(이덕환) ▲컬러 패션(백홍구 한인회장) ▲베이비월드(이상호) ▲하이 보이(박성규) ▲패션 스타(최남기) ▲김스 슈즈(김대의) ▲노갈레스 슈즈(조두영·한인회총무) ▲비바멕스(임동기) ▲소니아(손청준) ▲캐나벨(김기홍) ▲마마스(유미애) ▲키노 F/S ▲페페 F/S(김시열·한인회총무) ▲엘레간트 F/S(박동효) ▲린다 F/S(한동욱) ▲라 패밀라(박형태) ▲#1 카미세타(한기만) ▲노베다스 김 F/S(김광남) ▲이스 라 데 환타시아(김형모) ▲트윈스 슈즈(김정의) ▲지스(박지향) ▲노갈레스 디스카운트(박지련) ▲블랙 벨트 아카데미(하승호) ▲라모다(백만구) ▲라스프라마스 F/S(김을구) ▲앤드레스(윤석호) ▲카사데 데 칸비오(이충열) ▲노갈레스 트럭킹(박종철) ▲캔바나 슈즈 ▲슈즈디펫 ▲ABC(김정환·한인회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