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와 USC가 6일 대학농구(NCAA) 홈경기에서 각각 워싱턴 스테이트와 워싱턴을 여유있게 눌렀다. 또 12연승으로 올시즌 랭킹 1위 미시간 스테이트는 7일 일리노이와의 원정경기에서 종료를 알리는 벨소리와 함께 터진 막판 3점슛에 역전패, 연승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미시간 스테이트의 이날 침몰로 13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스탠포드가 8일 아침 발표되는 대학 농구 전국 랭킹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UCLA는 펄시홀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전반에만 72%의 득점률을 보이며 워싱턴스테이트를 75대57로 가볍게 제압, 시즌전적 7승4패를 기록했다. 워싱턴 스테이트는 65~66 시즌에 펄시홀이 오픈한 이후 한번도 이긴 적이 없으며 대학농구 시리즈가 시작된 36~37년 시즌 이후 LA에서 UCLA에게 전패했다.
LA스포츠아레나에서 벌어진 USC와 워싱턴과의 경기는 USC가 랭킹 20위다운 노련한 플레이를 펼치며 87대61로 승리했다. USC의 득점률은 전반에만 75%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의 수훈은 25득점한 데이빗 브루신달. 그는 전반에만 21득점 했고 3점슛을 무려 5개나 성공시키는 커리어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USC는 스포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금년 시즌 8연승을 포함해 최근 10연승, 지난 92~93시즌 홈경기 16연승 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올시즌 연승 행진을 계속하며 대학 농구 1위를 지켜오던 미시간 스테이트는 일리노이와의 원정경기서 부저비터의 ‘한방’에 무너지고 말았다. 일리노이가 경기 종반 56대58로 2점차 리드를 당하던 상황에서 커크 해스톤이 종료를 알리는 부저와 함께 던진 3점슛이 그대로 네트를 가르며 경기를 59대58로 뒤집은 것이다.
경기직후 심판과 경기 집행위원들은 마지막 슛장면을 TV 스크린으로 다시 보며 해스톤의 3점슛의 적법성을 검토하기도 했다. 해스톤은 농구선수 생활중 3점슛이 고작 4개에 그쳤으나 이날은 종료와 함께 터진 역전골을 포함해 2개나 성공시켰다.
인디애나가 홈구장인 어셈블리홀에서 랭킹 1위팀을 침몰시킨 것은 지난 87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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