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00년 12월말까지 시카고 일원 한인이 선호하는 지역의 부동산 매매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동안 이 지역내의 부동산 매매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방3개, 침실 1.5개를 갖춘 단독 주택과 콘도미니엄·타운하우스의 매매율을 집계한 자료(도표 참조)에 따르면 단독 주택의 경우, 매물이 나온지 20여일만에 거의 매매가 완료된 ‘핫 마켓’의 모습을 띄었다.
특히 한인들이 선호하는 시카고의 북서부 지역을 비롯한 서버브에서는 전년도와 비교, 단독 주택 가격이 3.8-17.5%까지 상승했는데도 매매량 감소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향이 뚜렷이 나타난 지역은 링컨우드, 윌멧, 위네카, 글렌코, 노스필드, 노스브룩 등지로 전년도에 비해 단독 주택 평균 가격이 37만4,596달러로 17%이상 인상됐는데도 판매된 주택 건수는 2건 감소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부동산 관계자들은 현 자료에는 2000년에 신축 완료돼 매매된 주택들에 대한 기록이 포함돼 있지 않아 지난 한 해동안 거래된 단독 주택수는 훨씬 많았던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처럼 활기띈 주택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 이외에도 지난 해 주택 시장은 콘도미니엄 및 타운 하우스들 매매가 활발했던 점이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에서 매매된 콘도미니엄·타운하우스의 가격은 전년도에 비해 7.98-23.7% 상승했는데도 매매 건수가 크게 감소하지 않은 점이 이를 잘 입증하고 있다.
시카고 일원에서 콘도미니엄·타운하우스의 매매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시카고로 나타났으며 관계자들은 그 이유를 “시카고 시내에서 통근하는 젊은이들이 시카고시내 거주를 선호하는 성향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또 “시카고를 비롯한 서버브 지역 등지에서 콘도미니엄·타운하우스 매매율이 점증하고 있는 이유를 기본적으로 최근 2-3년동안 치솟고 있는 아파트 렌트비의 영향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최근 금리 인하 단행으로 재융자 붐이 일 것으로 전망돼 올해 주택 시장도 작년만큼 활기를 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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