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조세탁협 회장 커뮤니티 협조 요청
시카고지역한인세탁협회(회장 홍성조)는 5일 시카고지역 기관 단체장 및 언론기관 대표자들을 초청, ‘현 토질정화기금법(이하 기금법)으로 인해 세탁업소들이 당면한 문제점과 한인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홍성조 회장은 “기금법으로 인한 솔벤트 세 인상과 과다한 기금 책정으로 70여%의 영세 세탁업소들이 경영난에 봉착, 폐업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미 그런 예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기금법의 탄생과 진행 과정을 설명하면서 기금법으로 인해 세탁소 매매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경제의 흐름에 문제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회장은 “기금법이 공평하게 개정되지 않은 한, 이로 인해 고용 감소 등 여러 사회 문제가 이 야기될 수 밖에 없다”며 파생 사회문제들이 세탁업자들 뿐만 아니라 한인 사회전반에 미칠 영향을 상기시키면서 참석 기관단체장들에게 커뮤니티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송웅엽 교민담당 영사, 정병식 상공회의소 회장, 강세봉 사무총장, 박균희 한인회장, 박우성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