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말 탈북해 현재 국가정보원의 특별관리를 받고 있는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와 김덕홍 전 여광무역총회사 사장의 미국방문이 추진되고 있다.
황장엽씨는 최근 재미한국 6·25참전동지회 김봉건 회장에 보낸 연하장을 통해 "저희들을 초청해주신 미 정계와 사회계, 재미애국단체의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오는 2월경 환경이 조성되면 미국측의 초청을 받아들여 미국방문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황씨의 미국 방문이 적극 추진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6·25참전동지회 김봉건 회장은 "황씨는 탈북자중 최고위층 인사로 북한의 실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며 "그동안 수차례 미국 방문을 초청했으며 미국내 다른 단체에서도 황씨를 초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미국방문이 이뤄지면 북한의 문제점등을 정확히 한인사회에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황장엽씨의 미국방문 추진에대해 정부 관계자는 "황씨의 방미는 본인이 결정해야 할 사항으로 정부가 직접 간섭할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방미결정을 내리기는 본인 스스로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황씨는 작년 11월20일 ‘남북통일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을 발표하며 국정원의 안가거주 불허방침 및 활동제한에 반발, 정치권에 파장을 몰고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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