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이란 무엇인가. 서로 살려면 오행의 순리에 따라 일방적인 양보만 바라서는 안된다. 양쪽이 무조건 양보하는 바보가 되어야만 한다. 나만 옳다는 아집을 버리고 큰 견지에서 나를 철저히 버리는 바보가 되어야만 한다.
초나라 장왕이 귀한 활을 잃었다. 신하가 활을 찾으려 하자 “찾을 필요 없다. 내가 활 하나를 잃어 버리면 다른 사람은 활 하나를 얻게 되니 얻는 것도 잃은 것도 아니지 않느냐? 초나라 사람들끼리니 나쁠게 뭐냐?”
돈은 필요한 곳에 쓰인다. 본래 ‘공수래 공수거’라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 아닌가? 모두 다 퍼주다 보면 인간 본래의 마음으로 돌아가 받기를 마다 할 것이다. 세상에 누구를 믿겠는가. 세상만물은 모두 변하며 특히 인간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이다. 태극은 주야가 없으나 물질세계에는 주야도 있고 햇수도 있다.
우왕은 “삶은 세상에 잠시 몸을 맡기는 것이요 죽음은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라고 했다. 인생은 짧다. 주변사람을 돕자. 철저히 바보가 돼보자.
상인은 손해를 보더라도 손님에게 봉사하고 손님은 상인이 부르는 대로 지불한다. 자리란 영구한 것이 아니니 물 흐르는 대로 순명에 따르는 것이 공인들의 할 노릇이다. 우리들은 귀머거리, 장님, 벙어리가 아니지만 안듣고 안보고 안 말하는 철저한 바보가 되야어겠다. 말만 앞세우지 말고 소처럼 묵묵히 일하는 미련한 바보가 되어보지 않으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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