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특히 후반기에는 난공불락의 피칭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박찬호는 2001년 풀타임 에이스로 올라설 만반의 준비가 돼 있으며 올시즌 LA 다저스가 성공하기 위한 다섯가지 열쇠중 하나로 분석됐다.
메이저리그의 공식 인터넷 사이트인 MLB.com은 8일 올시즌 30개팀의 전력분석 첫편으로 다저스의 올시즌을 전망하면서 다저스 성공을 위한 5가지 중요요인중 하나로 박찬호의 활약을 꼽았다. 이 기사는 ‘박찬호는 2000년 시즌 후반기의 빼어난 일급투구를 발판으로 리그 최고의 투수중 하나로 자리잡을 것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박찬호는 풀타임 에이스의 위치에 올라설 준비가 됐다’고 예상했다.
지난시즌 올스타전 이후 박찬호의 구위는 ‘언히터블(9승4패,방어율 2.23)’이었다고 지적하고 특히 4구가 대폭 줄어든 것은 올해를 큰 기대를 갖게하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4구가 후반기에 53개 9이닝당 4.54개로 다른 투수에 비해서는 여전히 많지만 전반기의 5.28개에 비해 크게 줄어든 점은 희망을 갖게 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제 27살로 젊고 올시즌 라몬 마르티네스, 앤디 애쉬비 등 찬호가 한수 배울 수 있는 노련한 투수들이 들어와 박찬호가 풀타임 에이스 지위로 올라서기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MLB.com에서 지적한 다저스의 성패 요인을 살펴보면.
▲짐 트레이시 신임 감독의 능력-메이저리그 감독 경험은 거의 없지만 몬트리올의 펠리페 알로우, 다저스의 데이비 존슨 등 명감독 밑에서 코치로 수련을 쌓았고, 지난 2년간 다저스의 벤치코치로 선수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플러스 요인.
▲숀 그린의 재기-6년간 8,400만달러 계약의 지나친 부담감으로 부진했던 그린의 재기가 다저스 성공에 필수적이며, 셰필드-그린-캐로스 외에 다른 타자들의 분전이 요구됨.
▲프로카펙 등 신인들의 활약-호주 출신의 신예 프로카펙이 궁극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며,유격수 알렉스 코라와 포수 폴 로두카, 3루수 에드리언 벨트레 등 신인들의 활약이 필수.
▲마무리 제프 쇼-지난시즌 초반 쇼의 부진이 다저스에게 큰 부담이었는데,후반기 방어율 0.89에 15번 세이브 기회를 모두 성공시킨 쇼의 역할은 득점력이 빈곤한 다저스에게 더욱 중요해 질 것으로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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