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한인상가 밀집지역에서 일어난 총격으로 한인 5명이 한꺼번에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휴스턴 한인사회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날 정오부터 TV방송들이 긴급뉴스로 이를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사건내용이 알려지자 현지 한인들은 휴스턴에서 한인들간에 일어난 총격살해사건이 처음인데다 더구나 일가족을 포함 5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엽기적 사건이어서 다들 경악을 금치 못하고 전언. 휴스턴 경제인협회의 김인동 회장은 "장씨 가족은 이민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열심히 살아왔다"며 "이곳 한인사회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은 비극이자 수치"라고 말했다.
◎…9일 사건현장에는 휴스턴 총영사관 관계자들을 비롯, 한인상공회의소와 경제인협회, 한인회 등 현지 한인사회 주요단체 관계자와 피해자 장씨의 친지 등 많은 한인인사들이 사건 현장에 나와 사건 경위를 알아보며 대책마련에 부심하는 모습. 휴스턴 한인사회는 장씨가 생전에 몸담았던 휴스턴 해병전우회와 경제인협회 등을 중심으로 이날 저녁 7시 대책모임을 갖기도. 또 휴스턴 총영사관의 조건희 영사는 "한인사회가 이번 사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일에 총영사관 차원의 협조를 아끼자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건이 한인 5명이 사망한 이번 사건을 현지 주류언론들도 일제히 탑뉴스로 보도했고 AP통신이 이 사건의 개요를 상세하게 타전하면서 전국의 언론사들이 이를 받아 전하는 등 충격적인 이번 사건이 전국적인 관심으로 떠올랐다. 한편 이날 오후 3시께에는 리 브라운 휴스턴 시장이 직접 사건현장을 방문, 이번 사건의 충격과 파장을 짐작케 했다. 브라운 시장은 "현재 사건경위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이라며 "5명이 목숨을 잃은 것은 비극이며 희생자들의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9일 총격사건이 발생한 하윈 상가지역은 휴스턴 다운타운에서 남서쪽으로 10여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약 800여개의 도매업소와 웨어하우스가 몰려 있는데 이중 한인 운 영업소가 약 15%를 차지할 정도로 한인상가들이 밀집한 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휴스턴은 텍사스주에서 달라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한인사회가 형성돼 있는 지역으로 한인인구가 약 3만명에 달하며 한인교회는 50여개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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