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메이저리그 강타자 후안 곤잘레스(31)가 소문대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뛴 프리 에이전트 곤잘레스는 신체검사를 통과한 뒤 9일 인디언스와 1년 1,0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인디언스 투수들의 천적으로 불릴 정도로 인디언스 홈구장 제이콥스 필드에 가면 유난히 돋보이는 공격력(30게임에서 3할4푼4리, 12홈런·36타점)을 선보였던 곤잘레스는 지난주 푸에르토리코의 한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제이콥스에서는 배팅감각이 더욱 살아나고 인디언스의 올스타 2루수 로베르토 알로마·외야수 윌 코데로와 특별히 친하기 때문에 클리블랜드에서 뛰는 게 좋다"고 말했었다.
그는 이번 겨울 인디언스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옮긴 타점제조기 매니 라미레스(최근 5년 632타점)에 못지 않는 타점생산력(같은 기간 627타점)을 보였으며 두차례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다.
곤잘레스는 허리부상으로 이름값을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이거스로부터 1억4,300만달러(8년·추정액) 오퍼를 받았으나 지난 시즌 코메리카 팍에서의 타격(2할6푼7리, 8홈런·31타점)이 원정경기(3할7푼, 14홈런·36타점)보다 처지는 등 홈구장 어드밴티지를 전혀 살리지 못해 일찌감치 이적결심을 공표해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