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60건... LA, OC등도 전국 최다
약 8년간 급감소세를 보이던 은행강도 범죄가 지난 해는 다시 증가했다.
미연방수사국은 9일 웨스트우드 본부에서 남가주지역의 2000년 은행강도범죄 현황을 발표하고 특히 샌퍼난도밸리 지역에서는 99년에 비해 무려 62%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LA지역의 은행강도사건도 전해에 비해 8%가량이 늘었다.
FBI의 발표에 따르면 LA와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샌루이스 오비스포, 샌타바바라, 벤추라카운티 전역에서 2000년 한해동안 총 694건의 은행강도사건이 발생, 전국에서 가장 발생건수가 많은 지역으로 기록됐다. 99년에는 총 639건이 발생했다.
FBI 부디렉터 제임스 디사르노는 "2000년의 은행강도건수는 99년에 비해 약간 증가했을 뿐이며 92년의 최고기록인 2,641건보다는 훨씬 적지만 지난 8년동안 74%나 감소했던 추세와 비교하면 급증한 셈"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LA시에서는 총 129건의 은행강도사건이 발생했으며 (99년에는 121건) LA 카운티 전체에서는 99년의 394건보다 8건이 많은 402건이 보고됐다.
그러나 벤추라카운티는 23건으로 전해의 12건에 비해 거의 배가 증가했으며 샌퍼난도 밸리는 60건 발생으로 전해의 37건에서 62%나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또 범행시 은행전체를 장악하는 테이크오버 은행강도건수는 더욱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LA지역에서는 약 151건이 발생했다. 99년에는 61건에 불과했다.
또 샌퍼난도밸리 지역은 99년 3건에 불과했던 테이크오버 은행강도건수가 14건으로 집계되어 367%증가율을 기록했다.
FBI관계자들은 발생건수도 증가했지만 범행방법도 총격을 가하거나 고객 전체를 터는등으로 예전보다 대담하고 위험해지고 있으며 범행 용의자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FBI는 은행강도 범죄자들의 약 80%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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