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 팰팍 판사 “인종차별 발언 용납못해…직무정지 정당”
<속보> 지난 9월 주차위반을 한 30대 한인여성에게 티켓을 발부하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나는 인종차별주의자”란 발언으로 팰리세이즈 팍 경찰위원회로부터 직무를 정지 당한 캐빈 번스 경관이 중징계를 받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번스 경관에 대한 사건을 심리중인 팰팍 법원의 스티븐 무스톡 판사는 이번 주 타운의회의 경찰위원회에 보낸 판결문을 통해 “번스 경관의 직무를 정지한 시의회의 결정은 타당하며 경찰이 한인밀집 지역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없으며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무스톡 판사는 또 “번스 경관은 경관이 지녀야 할 규범을 지도하는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경찰위원회에 제시했다.
이에 따라 팰팍 의회 경찰위원회는 법원에서 번스 경관의 직무를 정지한 결정을 인정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협의를 거쳐 번스경관에 대한 최종 징계 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급료도 중단된 채 직무가 정지된 번스경관은 경찰위원회서 논의될 징계 안이 결정된 뒤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최종 결정을 받게된다.
번스경관은 장씨 사건이외에도 히스패닉 주민 등을 상대로 인종차별 및 공권력을 남용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최악의 경우 파면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사자인 장현옥씨는 “한인들이 미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피해를 당하고 있고 이 같은 피해를 직접 겪어 해당 경관을 상대로 법적 투쟁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한인들이 다시는 이와 같은 인종차별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정당한 권리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씨는 “그동안 성원을 보내준 팰팍 상의 등 한인단체 및 한인사회 각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법적자문 등을 해준 김용균 변호사의 무료변론이 너무나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연인철 상의회장은 “장씨 사건으로 인해 번스 경관이 그동안 공권력을 남용해 왔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한인사회 전체를 모독한 번스경관은 한인사회에 공개 사과하고 중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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