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토론토 랩터스)가 NBA 코트의 최고 인기스타로 나타났다.
9일 발표된 포지션별 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에 따르면 카터는 75만2,673표를 얻어 동·서부 컨퍼런스와 포지션을 통틀어 가장 많은 지지를 획득하며 다음달 열리는 NBA올스타전 동부팀 포워드 주전 자리를 자기몫으로 굳혀놓았다. 동부팀 가드로는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76ers·64만424표)과 트레이시 매그레이디(올랜도 매직·35만614표)가 유력한 상태다.
지난 시즌 MVP인 ‘공룡센터’ 샤킬 오닐(LA 레이커스)은 71만3,308표로 카터에 이어 전체 2위를 달리며 서부 컨퍼런스 스타팅 센터(1명)로 사실상 확정됐다. 서부팀의 가드(2명) 자리는 최연소 득점왕을 향해 순항중인 코비 브라이언트(레이커스·63만7,703표)와 제이슨 키드(피닉스 선스·40만1,455 표)가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굳은자로 만들고 있다. 서부팀 포워드 자리를 놓고는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48만4,454표) 팀 덩컨(샌안토니오 스퍼스·44만2,606표) 크리스 웨버(새크라멘토 킹스·43만2,504표)가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어 최종 합격자 2명을 속단하기 이른 상태다.
문제는 동부팀 센터와 가드 부문 투표 현황.
신장 질환으로 이번 시즌 단 한게임도 뛰지 못한 알란조 모닝(마이애미 히트)이 31만5,200표를 주워모으며 시어 래틀리프(76ers·25만8,483표)를 5만5,000표 이상 따돌리고 있어 ‘성적 따로 인기 따로’의 모순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가드 부문 투표 역시 왼쪽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거르고 있는 그랜트 힐(매직·38만3,724표)이 라트렐 스프리웰(뉴욕 닉스·29만2,150표)을 여유있게 앞지르고 있어 모닝 케이스와 함께 ‘시험도 안치고 수석을 차지하는 기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NBA는 모닝·힐과 같은 경우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14일까지 이어지는 팬투표 결과를 토대로 오는 27일 양대 컨퍼런스 스타팅 멤버를 확정 발표하며 올스타전은 다음달 11일 워싱턴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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