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총영사관에 신고된 한인들의 여권분실 건수가 재외공관들중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위원장 박명환) 국정감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99년 한해동안 LA총영사관에 접수된 한인들의 여권 분실신고는 총 1,074건으로 대사관을 포함한 전세계 해외공관들 가운데 1,146건인 주 일본대사관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이같은 숫자는 휴일을 제외할 경우 하루평균 3∼4건의 신고가 접수된 셈으로 대사관을 제외한 총영사관급 공관들 중에는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분실이유도 ‘절도피해를 당했다’ ‘핸드백을 잃어버렸다’ ‘집에 뒀는데 어디있는지 못찾겠다’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이었다.
이와관련 LA총영사관 관계자는 "99년에 이어 2000년에도 1,000여건의 여권 분실신고가 접수됐다"며 "가끔씩 캐나다를 통해 밀입국한 사람들이 한국으로 돌아갈때 밀입국 사실을 숨기려고 새 여권을 신청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재외공관중 여권분실 신고 3위는 뉴욕 총영사관 905건이었으며 그뒤를 주 중국 대사관 806건, 오사카 총영사관 371건, 시드니 총영사관 344건등이 이었다. 99년도 외교통상부에 보고된 여권분실건수는 총 5만2,072건으로 이중 20%인 1만124건이 해외에서 신고된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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