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이 조수경인 세계적인 소프라노 성악가 조수미씨는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1년 선화 예술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3년 서울대학교 음대를 2년 수료한 후 이탈리아 로마로 유학을 가서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했다. 유병무, 이경숙 교수에게 기초를 닦았고 보넬리, 발렌티니, 베르곤치의 사사를 받았다.
1986년 이탈리아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역으로 데뷔한 후 1987년에는 프랑스의 파리오페라 극장에서 공연하였다. 1988년에는 밀라노의 라스칼라 극장에서
의 행운의 여신을 공연하고, 1989년 미국 메트로폴리탄극장에서 <리골레토>의 질다역을 받았다.
1991년 영국 런던 코번트가든 극장에서 <호프만이야기>의 올림피아역을 공연했고, 1993년에는 <그림자 없는 여인>이 오페라 부문 최고 음반으로 선정됐으며, 1993년에 한국에서 독창회를 가졌다. 같은해 한국 가곡집 <새야 새야>가 출반됐고, 미국 피츠버그 독창회에서 로린 마젤과 협연했다. 1995년 런던 필하모니와 한국에서 협연하여 독창회를 열었으며, 같은해 미국 LA독창회와 유럽 TV 협연독창회를, 또 광복 50돌 <세계를 빛낸 한국 음악인 대향연>을 공연했다.
1996년에는 일본의 후쿠오카·도쿄·고베에서 독창회를 가졌고, 수원성 건립 200주년 기념 음악회를 공연했다. 같은해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오페라 <마술피리>를 공연하는등 수많은 무대에서 안정받았으며 세계5대 오페라 극장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차례로 섭렵하는 프리마돈나로 떠올랐다.
이탈리아 가극의 아리아에서 발달한 세밀하고 기교적으로 장식된 선율, 콜로라투라와 아름다운 노래라는 뜻으로 이탈리아 가극의 전통이 낳은 가창법인 벨칸토를 되살리는등 항상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로 예술가로서의 본을 보여주었다. 크리스탈처럼 맑고 고운 그녀의 콜로라투라는 오페라 문외한에게도 매우 설득력이 있으며 조수미는 칼라스와 서더랜드의 뒤를 잇는 이 시대 최고의 벨칸토 소프라노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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