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에 참석키 위해 18일 방미하는 등 워싱턴행 한국 정치인들 수가 계속 늘고 있다.
18일 오후 대한항공편으로 덜레스 공항에 도착하는 김종필 명예총재는 부시 새 행정부의 고위인사들을 면담하고 21일 뉴욕으로 출발, 하와이를 거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JP의 급작스런 워싱턴행은 오는 봄 예정된 김대중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 모종의 역할때문이 아닌가 하는 관측을 낳고있다.
이와관련 주미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오늘(17일) 아침 갑자기 본국에서 연락이 와 자세한 일정은 모른다"며“방문 목적도 아는게 없다"고 말했다. JP의 워싱턴 방문에는 측근인사 3-4명이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민련 소속 국회의원들은 동행하지 않는다.
JP의 일정과 관련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같은 기간 워싱턴에 체류하는 이인제 민주당 최고위원과의 회동 여부. 그동안 불편한 관계를 지속해온 두 사람은 DJP 공조복원을 계기로 화해 여부가 관심을 끌어왔다.
JP외에도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 이부영 부총재, 정재문, 박주천, 박원홍, 유용태 의원, 민주당에서 정동영 최고위원, 자민련 정진석 의원이 워싱턴행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미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정치인들은 당초 예상인원 30명선보다 많은 40명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취임식에 참석하는 김덕룡 의원(한나라당)은 21일 저녁 6시 한성옥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21세기 국가경영연구회 워싱턴 지회 창립식을 빌어 한인들과 만난다. 지난해 11월 LA에서 미주지역 첫 지회를 만든 김의원은 워싱턴 방문에 앞선 18일에는 뉴욕, 그리고 취임식 후에는 애틀랜타, 휴스턴에서 잇달아 지회를 창립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당의 박근혜 부총재도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문흥택)를 통해 한인단체장들과의 만남을 요청해놓은 상태.
이밖에도 이인제 최고위원은 19일 저녁 타이슨스 코너의 더블트리호텔에서 워싱턴 후원회(회장 오충렬) 주선으로 한인 초청 간담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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