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식에 사용될 꽃꽂이 장식을 맡은 사람들이 분주하다.
현재 백악관 인근 워싱턴 D.C NE부근 한 창고 건물에서는 미 전역 33개 주에서 선발된 150명의 꽃꽂이 전문 디자이너들이 취임식에 사용할 싱싱하며 향기로운 꽃 장식에 여념이 없다.
이번 대통령 취임식에는 15만송이의 장미와 엄청난 물량의 튤립, 다알리아, 백합, 데이지, 금어초등이 사용된다. 이 꽃 장식은 20일 대통령 취임식장 연단과 통로 장식에 사용하게 된다. 취임식에 이어 이번 주말 내내 워싱턴에서 계속될 수많은 무도회와 리셉션, 사적(私的)인 파티등에도 다량의 꽃 장식이 소요될 전망이다.
대통령 취임식에 사용될 꽃들은 금요일 정오까지 최종적으로 끝내야 한다.
부시 대통령 당선자는 "교양있고 세련된 우아한 분위기"의 꽃 장식을 주문했다고 이번 취임식의 꽃장식을 책임지고 있는 피터 J. 모란(전미(全美) 꽃꽂이 디자이너 협회)씨는 전했다.
현재 워싱턴D.C 인근의 거대한 창고에서 작업중인 꽃 장식 작업은 힐튼 호텔 행사에 사용될 벽 한 면 전체가 노랑, 빨강, 하양색의 튤립으로 장식작업을 마친 상태다. 또 한쪽 벽에는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거행될 만찬에 쓰일 노랑과 오렌지색의 퓨셔(Fuchsia)와 붉은 색의 거버 데이지 꽃 장식이 대기하고 있다.
꽃꽂이 전문 디자이너와 수많은 자원봉사자, 지난 일요일 네델랜드에서 경매 구입한 튤립과 꽃들이 월요일부터 워싱턴D.C에 속속 도착하기 시작, 작업에 들어갔다.
취임식에 사용될 꽃 수송비와 인건비는 기증된 기금과 자원봉사로 이뤄져 소매로 구입했다면 천문학적인 액수에 달할 실제 꽃값은 얼마되지 않는다고 모란씨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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