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법회 준비차 가든그로브 가주마켓에 갔었다. 차를 주차시키고 마켓에 이르는 순간 개신교를 전도하는 사람 볼수 있었다. 늘상 하는 것이려니 하고 다가서는 데 “예수님을 믿으십니까?” 하는 것이었다. 내가 승복을 가리키며 “저의 복장을 보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그는 당돌히 다가서며 “스님이던 누구던 예수님을 믿어야 천당 갑니다. 회개하고 예수님을 따르시오!” 했다.
내가 다시 정중히 합장하고 “수고하십시오!”라며 마켓안으로 들어섰는데 그 전도인은 마켓문을 막아서며 내가 사라질 때까지 “예수님을 믿으시오. 회개하고 구원 받으시오!”하며 큰소리로 떠들었다.
미국에 온지 20년이 넘는 나는 개신교 신자들의 마켓전도가 일상적인 것이려니 생각해왔다. 그러나 종교 신앙인의 양심과 최소한의 예의를 무시한 행동은 절대 금지되어야 할 것이다.
나의 종교가 몹시 귀하다면 남이 믿는 종교도 귀함을 알아야 할것이며 그것이야말로 예수님의 진정한 사랑이고 가르침이 아닐까 생각된다. 불경에 ‘호광반조’라는 말이 있다. 쉽게 풀자면 스스로를 비춰보라는 뜻이다. 우리 모두 자신을 비춰보아 과연 내가 남에게 내것을 강요할 만큼 성숙되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종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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