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코키 청소반 직원들 공공건물 이용에 반발
백인우월주의 집단 KKK의 시위가 지나간 후유증이 이틀 뒤인 18일 거리 미화 청소반의 쓰레기 수거 지연 등으로 이어졌다. KKK 단원은 16일 집회 전 공공 건물(9050 Gross Point Rd.) 을 이용하도록 허용됐는데 이 사실이 건물내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통보되지 않아 불거져 나왔다. 16일 오후 늦게 건물에 남아 있었던 한 직원이 화장실에 가다가 KKK 단원이 두건과 단복을 갈아입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직원들 사이에 이사실이 암암리에 퍼져 폭탄 설치 등을 우려한 거리 미화 청소국측이 안전 확인을 요청한 데 이른 것이다. 18일 출근한 거리미화 청소반의 작업조 직원들은 폭탄 제거반이 건물을 모두 점검할 때까지 작업을 거부해 정오쯤에야 작업이 재개됐다.
이 건물 직원들은 “이날 KKK 단원들이 인종을 통칭하는 언사를 서슴지 않아 직원이 이를 묵과하지 않았으면 폭력이 오갔을 수도 있다. 직원의 안전을 고려치 않고 이러한 예견 사태에 대비하지 않은 스코키 빌리지의 처우에 분노한다”고 KKK단 공공 건물이용 허용 사실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건물 밖 주차장에는 서너 명의 경찰이 대기 중에 있었으나 건물 내에 배치된 경찰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6일 경찰측은 KKK단원들을 집회장까지 한꺼번에 인솔하기 위해 이들에게 집회장에서 1.5 마일 떨어진 곳의 공공 주차장을 이용케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공공 안전에 대한 스코키 주민들의 항의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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