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스 카터, 슬램덩크 타이틀방어 포기
올해 NBA 올스타전 흥돋구기 행사에서는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토론토 랩터스)가 내리꽃는 슬램덩크를 구경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 올스타전의 덩크 컨테스트 챔피언 카터는 19일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올스타전 하루 전날인 다음달 10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컨테스트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카터는 이번 시즌 34게임에 나와 평균 28.3득점(야투성공률 45.7%)을 올리고 있다.
NHL 선수노조 분쟁해결사에 여성선임
미국내 주요 프로스포츠중 가장 거친 축에 드는 NHL의 분쟁해결사로 여성이 선임됐다. NHL 선수노조는 18일 각종 분쟁을 중재하는 아비트레이터로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타협과 중재로 명성을 떨쳐온 여장부 조앤 파커를 임명했다. 여성 아비트레이터 탄생은 아이스하키는 물론 북미 프로스포츠중 처음이다.
소문난 ‘좋은 남편’ 키드, 부인 구타로 체포돼
NBA의 ‘금슬좋은 모범생 수퍼스타’로 소문난 제이슨 키드(피닉스 선스)가 18일밤 피닉스 인근 패러다이스 밸리 자택에서 부인과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다 마구 때리는 바람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밤샘 조사를 받고 19일 풀려난 키드는 가정폭력 혐의로 정식 재판을 받게 된다. 키드의 부인구타는 경기중 프리드로를 던질 때 볼에 키스를 하는 자신의 버릇을 두고 "아내를 위한 키스"라고 하는 등 평소 남달리 다정한 부부애를 과시해온 터여서 빈축을 사고 있다. 키드는 19일 선스 구단주가 지켜보는 가운데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가정폭력에 대해 인정하며 정중히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케이퍼, NFL 32구단 텍산스 초대감독 낙점
NFL 잭슨빌 재규어스의 디펜시브 코디네이터 케이퍼가 2002년 첫선을 보이는 휴스턴 텍산스의 초대 사령탑을 맡는다. 케이퍼는 19일 텍산스구단과 연평균 180만달러를 받기로 하고 5년 계약에 합의했다. 캐롤라이나 팬서스 창단때도 첫 지휘봉을 잡았던 케이퍼는 이로써 창단감독만 두번째 맡게 되는 드문 기록을 갖게 됐다. 텍사스구단주 밥 맥내어는 내년까지 감독을 채용하지 않겠다고 말해왔으나 2주전 케이퍼와 인터뷰를 가진 뒤 마음을 바꿔 "신생팀엔 역시 케이퍼"란 말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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