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사무용품 판매업체인 오피스 디포가 애리조나 시장을 떠나는 것을 비롯, 몽고메리 워드 등 유수의 체인점들이 오는 3월을 전후해 문을 닫는 사태가 속출, 주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트리뷴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오피스 디포가 밸리 지역에 있는 9개의 스토어를 모두 닫기로 결정, 현재 청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늦어도 오는 3월말까지는 완료될 예정이다.

오피스 디포는 메사와 스캇스데일에 각각 2개, 챈들러와 템피에 각각 1개 등 동부 밸리 지역에만 6개의 스토어가 있으며 1개 스토어당 직원이 평균 20명 내외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피스 디포가 피닉스 시장을 포기한 것은 시장 조건과 치열한 경쟁에서 비롯된 것이며 오피스 디포의 이번 결정에 대해 동종 업체인 스테이플스와 오피스 맥스는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오피스 디포 뿐만 아니라 페이리스 캐시웨이스, 몽고메리 워드 체인, 목욕 및 침구용품 판매업체인 스트라우드, 린넨 플러스 스토어 등이 문을 닫거나 파산 등을 통한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을 비롯, 스카스데일 패션 스퀘어에 있는 시어스가 3월 안에 문을 닫게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주기적인 것일 뿐 심각한 경제 붕괴의 신호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는 데다가 지역 경제가 아직도 강세이기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