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
▶ 갖가지 염문 SF 브라운시장 30대 부하직원 임신 고백
캘리포니아주의 유명 정치인으로 꼽히는 샌프란시스코 흑인시장 윌리 브라운(66)이 자신의 펀드레이징을 담당해 온 38세의 캐롤린 카페네티를 임신시켰고 오는 4월말이나 5월 초에는 아기 아빠가 된다는 사실로 다시 화제 인물로 떠올랐다.
브라운 시장은 현재 아내 블랑체와 3명의 자녀를 두고 또 손자도 2명이나 있는 할아버지지만 블랑체와는 거의 20년 동안 별거, 사실상 홀아비 생활을 하며 그동안 갖가지 염문을 뿌렸다.
브라운은 19일 워싱턴 DC의 전국 시장 컨퍼런스에 갔다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고백하고 "솔직히 말해서 이 나이에 다시 딸을 가진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지만 감출 생각 또한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녀는 아주 좋은 친구"라고 강조함으로써 임신문제 때문에 별거중인 아내와 이혼하거나 캐롤린과 급히 결혼수속을 할 계획이 없음을 암시했다.
아울러 그는 "그녀는 공무원이 아닌 비즈니스 우먼으로 우리의 관계는 극히 사적인 것"이라며 자신의 재선 캠페인과 최근의 펀드레이징 비용으로 55만달러가 그녀에게 지불됐다는 것에 대한 의혹을 강하게 부정했다.
이 사실이 보도된 후 샌프란시스코 시장 대변인도 "브라운 시장이 캐롤린의 임신 사실을 별거중인 아내와 장성한 자녀들에게 수개월 전 알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확인했다. 한편 브라운 시장과 관련된 이같은 뉴스는 샌프란시스코 주민들의 엇갈린 반응을 받고 있다.
민권운동가 제시 잭슨의 혼외관계 스캔들이 터진 하루 후 나온 이번 뉴스에 대해 일부는 "그도 역시 지위를 이용하여 얻고자 모든 것을 얻는 더러운 늙은 정치인에 불과하다"고 분노를 터뜨리는가 하면 또 다른 일부는 "개인적인 일을 왈가왈부할 필요가 있느냐"는 관대함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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