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그로서리상인 일가족 3명이 마약밀매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볼티모어시경은 18일밤 시내 동부 ‘Mana One Deli’(1769 E. North Ave.)를 급습, 주인 조 성W.(50)씨와 부인 서 경(44)씨, 딸 윤영(21)씨를 헤로인 판매를 위한 소지혐의로 체포하고, 헤로인으로 추정되는 알약 400정을 압수했다.
이들 가족은 가게 위층에 거주해 왔으며 가게 안에서 마약이 발견돼 전원 연행됐다. 마이클 타버 동부경찰서 마약전담반은 압수된 마약은 시가 8천달러 상당의 양이라고 밝혔다.
한 경찰관계자는 조씨 업소에 대한 급습이 신고에 의한 것이나 마약패를 뒤쫓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오랜 수사 끝에 실시된 것이라고 설명, 발견된 마약이 인근 마약범들이 업소안에 주인 몰래 감춰두거나 경찰의 단속을 피해 던져둔 것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조씨가족은 현재 시내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며, 영주권이 없이 체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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