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륜씨가 한인으로는 최초로 전국아시안공화당협회(As ian American Republican Co alition) 회장으로 선출됐다.
아시안공화당협회는 한국,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계 공화당원의 연합체로 지난 87년 창설됐으며 한인으로는 헤롤드 변씨가 부회장을 맡아왔다.
그동안 아시안공화당협회 회장직은 중국계가 독점해와 이번 진씨의 회장 선출은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미 대통령 취임식 참석후 이날 총회를 가진 아시안공화당 관계자들은 이날 진씨를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출하는 한편,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기 위한 아시안계의 단합을 촉구했다.
진 신임회장은 현재 캘리포니아 고등교육위원회 커미셔너와 한인공화당전국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연방 원호처 차관보를 역임하는 등 워싱턴지역에도 오랫동안 거주해온 진 회장은 7년전 LA로 이주했다.
진 회장은 "대통령 취임식장 곳곳에서 아시안의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어 아시안의 정치력신장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면서 "한인으로서 전국 아시안공화당협회장으로 선출된 데 자부심을 느끼며 한인뿐 아니라 아시안의 정관계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회장에는 서니 칼로타(필리핀계), 머리나 수(중국계)가 선출됐다.
150여명의 아시안 공화당원들이 함께한 이날 총회에는 대만계인 일레인 차오(대만계) 연방 노동부장관, 앤 머리 백악관 인사부국장, 맥 맥코넬 연방상원의원(켄터키) 등이 참석, 부시 대통령 당선에 공헌한 아시안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능력있는 아시안들이 보다 많이정부직에 진출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공화당은 지난 대선 당시 부시 후보가 당선될 경우, 아시아계 장관 1명, 대사 2명, 백악관 사무원 30여명 정도의 등용을 아시안 후원회 관계자들에게 언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취임식 행사에 참석한 한인 공화당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3명 정도의 한인이 대사 또는 차관직에 신중히 고려되고 있고, 대선당시 부시 캠프에서 활약을 보인 한인 2세 등 약 20여명의 한인 공화당원들이 백악관 사무국과 각 행정부 요직 대상 명단에 올라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