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패권만 차지하면 NBA 챔피언은 따놓은 당상이다. 지난 시즌 LA 레이커스에 막혀 서부 2위에 만족해야 했던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이번에도 대권야욕을 불태우고 있다. 24일 현재 31승13패로 퍼시픽 디비전 단독 선두. 동부팀을 만나면 21승5패로 압도적 우세를 보였고 서부팀 상대로는 10승8패에 그친 중간성적 또한 통합 챔피언전보다 서부 타이틀전이 보다 힘겨운 것임을 증명하는 수치다.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25일 동부 원정길에서 지난 시즌 동부최강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제물로 또 하나의 승리를 추가했다. 블레이저스는 주포 스카티 피핀이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아비다스 사보니스가 허리통증으로 빠진 상태에서도 1쿼터(27-19)부터 기선을 잡아나가며 92대82로 승리, 페이서스의 5연승 희망을 꺾었다.
특히 스티브 스미스는 페이서스가 레지 밀러와 오스틴 크로시어의 연속 3점포로 4점차(69-65)로 추격해오는 순간, 내리 2차례 득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블레이저스를 ‘안전지대로 대피’시키는 등 22득점(6리바운드·5어시스트)중 14득점을 4쿼터에 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라시드 왈러스는 22득점·4어시스트, 데일 데이비스는 16득점·10리바운드를 올리며 블레이저스 항해에 순풍을 불어줬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케빈 가넷이 16득점·18리바운드·8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한 데 힘입어 올랜도 매직을 109대100으로 물리쳤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스티브 내시(21득점)·마이클 핀리(20득점) 등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밴쿠버 그리즐리스를 120대83으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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