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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부모 무작정 LA 사진들고 거리누벼
캐나다에서 실종된 채 소식이 없는 22세 아들을 찾아 캐나다의 49세 아버지와 19세 남동생이 LA의 거리를 헤매고 있다.
캐나다 에드몬튼시 북동쪽 소읍 하이 프레이리에서 평생을 살아왔던 멜 아드리안(49, 플러밍 및 히팅 컨트랙터)과 둘째아들 브랜든(19, 제재공)은 10일전 낯선 LA에 당도했다.
지난 성탄 전야에 사라진 장남 켈빈 아드리안(22, 포드자동차 정비공, 사진)의 차가 웨스트 할리웃 인근에서 불법 장기 주차된 끝에 토잉됐다는 쪽지 하나를 실낱같은 희망 삼아 무조건 날아온 것이다. 켈빈은 성탄 디너를 함께 하기 위해 부모 집으로 가는 도중 감쪽같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를 벗어난 적 없는 아들이기 때문에 내내 캐나다만 뒤졌는데 이쪽지 하나 때문에 앞뒤 생각지 않고 이 곳으로 왔습니다. 미국에는 친척도 없을 뿐 아니라 아들은 단 한번도 LA는 물론 미국 얘기도 안 했는데... 가출할 이유나 동기도 전혀 없었고... 어떻게든 찾게만 해주십시오. 아니 잘 있다는 연락만 받으면 여한이 없겠습니다"
이들은 아들과 형을 찾기 위해 생업도 포기하고 국경을 넘은 먼 여행을 시작했다. 이들은 아들이 견인차량 보관장소에 두 번이나 나타났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는 아들의 사진을 넣은 플라이어를 만들었다.
그리고는 아들 차가 견인된 도헤니 드라이브 부근과 젊은이들이 많이 모인다는 베니스비치 등 또 자동차 정비업소를 하루종일 돌며 "이런 청년 본적 없습니까?"라는 질문을 반복하고 있다. 또 홈리스 숙소나 병원, 시체공시소 등도 다 가봤지만 아직까지 켈빈의 행방은 묘연하다.
그가 현재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단 한줄. "사랑하는 아들아. 너의 안위를 모두 걱정하고 있다. 만약 문제가 있어 가출했다면 그를 풀기 위해 식구 모두 돕겠다. 어디서든 새 삶을 살겠다면 제발 무사하다는 연락만 해다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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