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사디나>
멕시코에서 3명의 어린이를 미국에 밀입국시킨 뒤 보호자들에게 풀어주는 대가로 3,900달러를 요구하다 체포된 한 남성이 24일 어린이 유괴와 음모 등 4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저스 페드로 소토(40, 샌디에고 거주)는 납치된 어린이의 아버지(패사디나 거주)가 경찰에 신고한 뒤 23일 몸값을 지불하는 현장에 잠복해 있던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그는 경찰관을 피해 20분간 추격을 받으며 달아나다 경찰차와 충돌, 경찰관 한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이들에게 인질로 잡혀있던 3명 어린이는 몸값 지불장소였던 7가와 알라미다 스트릿 소재 맥도널드 레스토랑 파킹장에서 부모에게 인계됐다.
소토와 또다른 공범 한명은 3명 어린이의 몸값 외에 같이 밀입국한 그들의 생모를 풀어주는 대가로 2,500달러를 따로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크라멘토>
세크라멘토 인근 로즈몬트에 거주하는 임신 5개월의 여성이 24일 새벽 1시30분께 가택침입 괴한으로 오인한 남편의 총에 맞아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셰리프는 인근 병원에 이송되어 응급수술을 받은 리사마리 하몬슨(27) 여인은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태아는 사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그녀의 남편 스펜서 하몬슨(29)은 지난 며칠 동안 주변에서 돌이 날아드는 등 여러 건의 밴덜리즘 피해를 입고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에서 이날 새벽 침실과 거실 사이 복도에서 인기척이 나자 총을 들어 여러 발을 발사했다.
경찰은 피해자인 리사마리의 증언과 당시 정황을 봐서 이 사건을 총기사고로 처리할 예정이다.
<데이비스>
UC데이비스 학교 경찰은 자신이 소속한 동아리 룸에서 칼에 찔린 변사체로 발견된 채 아직도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앤드류 위맨(20)의 타살여부를 가리기 위해 검시소에 부검을 의뢰한 한편 주변 정황을 수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위맨은 지난 4일 휴가가 끝났는데도 수업에 나오지 않은 그를 걱정하며 행방을 찾아 나선 급우들에 의해 교내 카파 시그마 클럽 룸에서 가슴과 목에 칼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수사에 착수한 주법무부 관계자는 사체 발견 당시 그의 방에서는 본인의 지문이 남은 칼과 자필 쪽지가 발견됐다며 자살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위맨의 부모는 아들이 자살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아들을 살해한 범인이나 관련 정보 제공자에게는 1만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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