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도 많이 살고 있는 시카고인근 서버브지역에 마사지 팔러를 차려놓고 불법 매춘행위를 해온 한인여성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알링턴 하이츠경찰은 타운내 308 E. 골프길 소재 마사지 팔러 ‘싱가폴 살롱’의 종업원 영선 키난(50·Young Sun Keenan)씨를 경범죄인 매춘혐의로, 이 업소 매니저인 길선 화라(52·Kil Sun Fara)씨는 매춘장소 제공·유지혐의로 각각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3일 손님을 가장해 업소를 방문한 사복경찰에게 마사지를 한 후 추가로 매춘을 제안했다가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총 5명의 여성들이 일하고 있는 이 업소에서는 손님들에게 마사지이외에 25-100달러의 돈을 받고 매춘도 제공해 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지난 99년에도 같은 혐의로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업소에 붙어있는 빈 공간에 함께 기거해 왔는데 알링턴 하이츠 타운 보건국은 이 건물이 주거에는 적합치 않다고 판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입건된 2명이외에 다른 3명은 입건되지 않았다.
1천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한인여성들은 10%인 100달러를 내고 일단 석방됐으며 2월초 롤링 메도우소재 쿡카운티순회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이해원기자 dhlee5@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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