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경영으로 각종 납부금이 연체돼 단전조치를 당하는 등 입주상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은 애비뉴마켓의 운영회사가 바뀐다.
애비뉴마켓은 오는 2월 1일부터 시내 수개의 시영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볼티모어 퍼블릭 마켓사( PBMC)가 경영을 맡게 된다. 애비뉴 마켓은 현재 시 기금으로 설립된 애비뉴마켓회사가 운영하고 있다.
한인상인들이 다수 입주해있는 이 마켓은 지난해 10월 전기세, 쓰레기 수거비, 보험등 납부금이 체납돼 단전조치는 물론 쓰레기 수거가 지연돼 입주업소들이 큰 불이익을 당한 바 있다.(본보 작년 10월 20일자 보도) 당시 시에서 2만6천달러를 볼티모어전기개스회사에 대납, 가까스로 전기가 다시 개통됐으며, 한때 마켓의 부채총액은 30만달러를 초과한 바 있다.
애비뉴마켓회사 이사장인 재키 코니쉬는 애비뉴마켓이 전기세를 포함 10만달러이상의 부채를 안고있다고 밝혔다.
볼티모어시는 이미 마켓을 위해 지역 경비회사에 10만여달러를 지불한 바 있다.
존 패터락키스 PBMC이사장은 "여러 가지 문제에도 불구 곧 마켓은 수지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흑자보다 단지 적자를 없애는데 일차적 목표를 두고 있으며, 2년내 이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패터락키스는 "가장 큰 문제점인 경영정상화는 물론 출입문 및 외등, 냉난방장치 수리등을 우선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상인들은 혁신적인 대책없이는 마켓의 영업이 곧 정상화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회의적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마켓의 일부상인들은 단전사태후 렌트비 납부를 거부하고 인는 것으로 전해진다.
볼티모어시는 18일 연방정부로부터 범죄퇴치기금으로 2,880만달러를 지원받았다. 이 기금은 200명 이상의 경찰을 증원하고 1,000명 이상의 마약중독자를 치료하기위해 사용된다.
또 경찰운영 청소년운동센터 직원 및 경찰차에 이동용 컴퓨터 장착, 우범지역 감시를 위한 첨단비디오감시장비 도입등에도 쓰여진다.
마틴 오말리 시장은 "이 지원금은 수많은 생명을 구하게 할 것"이라고 반겼다.
연방정부의 지원은 오말리 시장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공공안전시설투자에 2천8백만달러의 예산부족이 발생하자 오말리 시장이 워싱턴을 방문, 지원을 요청함으로써 이뤄졌다.
연방정부 지원금은 클린턴의 범죄퇴치계획 일환으로 전국에 10만명의 경찰을 늘리기 위한 COPS프로그램에서 나왔다. 클린턴 정부는 이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 6년간 전국적으로 10만9천명의 경찰을 증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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