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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잊었습니다"
여자 테니스 신동으로 이름을 날린 제니퍼 캐프리아티(25)는 1990년 14살 중학교 2학년 때 프로에 입문, 데뷔 첫해 프랑스오픈 준결승에 올랐다. 91년에도 2개 메이저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며 10대 돌풍을 일으켰다. 92년 바셀로나올림픽에서 16살의 나이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캐프리아티의 인기는 절정에 이뤘다.
하지만 캐프리아티는 채 꽃을 피우기도 전에 프로 생활에 염증을 느꼈고 92년 말부터 급격한 하강곡선을 그렸다. 방황을 하다 94년에는 마약복용과 절도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이렇듯 돌아보기조차 싫은 암흑기를 보낸 카프리아티가 절망의 터널을 뚫고 호주오픈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마침내 재기에 성공했다.
사실 캐프리아티의 재기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테니스를 처음 가르쳐준 아버지가 코치로 나섰으며 새로운 컨디션 코치를, 선임 군살을 빼면서부터 기량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캐프리아티는 지난시즌 호주오픈과 하이네켄컵에서 4강에 오르면서 세계랭킹 20위권에 들어섰으며 지난 10월에는 WTA투어 시트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7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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