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스 카터(토론토 랩터스)가 NBA 2000-2001시즌 올스타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샤킬 오닐이 2위에 올랐다. 또한 부상으로 이번 시즌 단 1경기에도 뛰지 못했던 알란조 모닝(마이애미 히트)과 역시 부상으로 단 4게임에만 출장한 그랜트 힐(올랜도 매직)도 선발돼 명성을 과시했다.
27일 NBA 사무국이 발표한 올스타 투표 결과에 따르면 카터는 171만7,687표를 얻어 동·서부 컨퍼런스에서 각각 5명씩 뽑힌 10명의 올스타중 가장 많은 표를 기록했다. 신장 수술로 이번 시즌 출전을 포기한 모닝은 91만7,866표를 받았으며 왼쪽 무릎 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힐은 90만4,885표를 얻었다. 이들외에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과 트레이시 맥그레디(올랜도)가 뽑혀 동부조 ‘베스트 5’를 구성했다.
서부에서는 오닐이 154만1,298표로 최다 득표를 했고 오닐과 갈등을 빚고 있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팀 던컨(샌안토니오 스퍼스), 크리스 웨버(새크라멘토 킹스), 제이슨 키드(피닉스 선스)가 뽑혔다.
50번째를 맞는 이번 올스타전은 다음달 11일 워싱턴의 MCI센터에서 열리고 동부팀은 래리 브라운 감독(세븐티식서스)이 지휘하며 서부팀은 28일 경기가 끝난뒤 컨퍼런스 1위팀 감독이 사령탑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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