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린스펀, 감세안 지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앨런 그린스펀 의장은 그동안 축적된 예산흑자 규모가 상당액에 이른 만큼 연방의회는 국민들로부터 거둬들이는 세금을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잉여 예산을 채무상환에 사용해야 한다던 종전 입장과는 다른 주장이다. 그린스펀 의장은 또 미국의 경제 성장이 현재 0%에 이를 정도로 둔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2.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기 심화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사태에까지 이르렀다고 밝혀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주정부는 전력 부족분을 구입하기 위해 투입된 긴급예산 4억달러중 이미 절반을 사용했으나 단전 조치를 면하는데 급급했을 뿐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인터넷 경매를 통해 구입한 전기가도 주정부가 예상했던 수준보다 높아 예산 지출에 무리가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캘리포니아의 전력 위기가 이대로 지속되면 전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3. 디렉트 TV, 불법 사용에 제동
인공위성을 이용한 TV방송 서비스 업체인 디렉트 TV사는 사용료를 내지 않은 채 불법 수신장비를 이용해 무료로 방송을 시청해온 10만여명의 사용자를 상대로 방송수신이 불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수퍼 보울 중계 일주일 전에 단행된 이번 조처로 그동안 서비스 요금을 내지 않은 채 디렉트 TV사의 각종 프리미엄 채널을 시청하던 방법이 불가능해졌다. 엘세군도에 본부를 둔 이 회사는 그동안 자사의 지적 소유권 보호라는 차원에서 날로 심각해져 가는 TV방송의 해커들을 물리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4. 부상 합의금 미지급 스캔들
법정 밖 합의로 거액의 합의금을 받기로 돼있던 각종 부상 피해자들이 합의금 지급을 맡은 회사의 자금운영 부실로 의료비와 생활비 등의 지급을 못 받게 될 처지에 놓였다. 피해자는 캘리포니아 등에 사는 주민 200여명으로 보상액은 1억1,800만달러.
5. AOL-타임워너 감원
합병절차를 마친 AOL-타임워너사는 합병으로 인해 일손이 겹치는 부분의 직원 2,000여명을 감원한다. 현재 매물로 내놓은 워너 브라더스 소매체인의 구입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이 체인의 직원 3,800여명도 추가로 감축할 계획.
6. 통신업체들 위기 고조
무선 통신장비 업체인 에릭슨사는 지난해 형편없는 영업실적으로 인해 셀폰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장거리 전화를 위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월드컴사는 1만1,000여명의 일자리를 줄일 것으로 전해졌다.
7. IBM, 직원들과 법정 밖 합의
IBM사는 제품생산 과정에서 유해물질 유출로 피해를 입었다고 소송을 제기한 직원들과 법정 밖 합의를 결정했다.
8. 테크놀러지 업계 재기
컴퓨터 칩 생산업체인 브로드컴사는 지난해 4/4분기의 수익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PC 제조업체인 컴팩사 역시 4/4분기 수익이 83% 성장했다고 밝혔다.
9. 주정부 전파경매 성공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방송전파 경매를 통해 169억달러를 벌어들여 사상 최고의 수익을 올렸다.
10. 온라인 상거래 부진
전국 구매자협회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제품이나 원료를 구입하는 회사들은 좀처럼 늘어나고 있지 않으며 이를 통한 원가절감 효과도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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