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선교를 하고 잇는 양태석 목사는 지난 23일 저녁 리치몬드 항구에 입항한 중국 배를 방문, 설날을 맞은 선원들에게 간단한 선물 전달과 함께 복음을 전했다.
양 목사는 중국의 최대 명절인 설(구정)을 맞아 이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복을 많이 받기를 기원했다. 중국 광주에서 출발, 지난 20일 고철을 싣기 위해 리치몬드 항구에 입항한 26명의 중국 선원들은 ‘건배’를 외치며 새해 출발을 다짐하기도 했다. 또 이들은 식사 후 가라오케를 이용하여 노래를 부르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베이 지역 항구를 대상으로 선원 선교를 하고 있는 양태석 목사는 타국에서 설을 맞는 이들 선원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등 관광과 샤핑을 도와 주기도 했다. 양 목사는 “먼저 선원들을 잘 도와주어 마음의 문이 먼저 열려야 복음이 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선원들은 양 목사의 이와 같은 친절한 안내에 보답하는 뜻에서 춘절 저녁 행사에 특별히 초대했다.
2만5,000톤급의 중국 선적의 ‘Grand Way’호(선장 Shu Zhi Feng)는 지난 24일 화물 선적을 끝내고 다시 중국으로 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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