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양대 일간지 중의 하나인 시카고 선타임즈가 2일자 16면에 102소방서의 이전계획 관련 기사(사진)를 크게 다뤘다. 1915년에 설립된 102소방서는 이전을 계획하고 있고 현재 7200대 노스 클락길에 위치한 클락몰이 가장 적합한 이전지로 물망에 올라있다.
‘클락몰이 소방서로 결정될지 모른다’는 제목과 ‘몰입주상인 저지 계획’의 부제로 게재된 선타임즈 기사는 몰 입주상인들, 조 무어 시의원, 소방국 대변인, 로저스팍커뮤니티액션네트웍 관계자 등 여러 사람들의 반응을 실었다. 조 무어 시의원은 첫 주민공청회가 열리는 날까지 클락몰 관련 소식을 듣지 못했고 현 클락몰 바로 북쪽의 입주가 미완료된 빈 상가자리가 소방서 이전지로 적합하다고 시측에 권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몰 입주상인들측 반응으로는 몰이 소방서 자리로 확정되면 생계를 이어갈 수 없다는 호소를, 로저스팍커뮤니티액션네트웍측의 주장으로는 “왜 마이너리티 소상인들이 모여있는 몰이 이전지로 타겟이 됐는지, 이같은 큰 프로젝트를 계획하기 전에 몰 입주 상인 또는 주민들과 먼저 논의를 하지 않았는지” 의문스럽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마이크 코스그로브 소방국 대변인에 따르면 소방국장이 이전 계획지를 물색·제안했고 공공건물 커미션이 이전지를 선택·매입하는 과정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클락몰에는 한인 업주 30여명을 포함, 총 50여명의 상인들이 입주해 있으며 152명의 업소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이정화 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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