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빛은행에 28만달러수표 입금한뒤 현금받아 가로채
한인 남녀가 한국계 은행에 25만달러가 넘는 위조 수표를 입금한 뒤 돈을 갈취한 사기사건이 발생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뉴저지 버겐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에지워러에 거주하는 한인 정민경(29, Min Kyung Chung)씨는 지난 1월 중순께 총 26만8,000달러의 월스파고 은행 수표(cashier’s checks)를 한빛 아메리카 은행 리지필드 지점에 입금한 뒤 현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검찰 수사관계자는 "정씨가 입금시킨 위조수표는 한빛은행이 자체 조사를 거쳐 발견해 포트리 경찰로 신고함에 따라 범행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씨가 거주해온 아파트를 급습했으나 종적을 감춰 긴급 수배 중"이라며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씨의 룸메이트인 에지워러에 거주하는 한인 존슨 임(Johnson H. Lim)씨는 지난 1월29일 체포해 범행공모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씨가 사기행각으로 갈취한 26만여달러 중 8만달러는 이미 회수했으며 나머지 금액을 찾기 위해 자금추적 조사에 착수, 월스파고 은행 수표가 어떤 방식으로 제조 또는 위조됐는지의 여부에 대해 수사를 전개하고 있다.
사기행각을 벌인 정씨는 지난해 7월 한빛은행 리지필드 지점에 500달러를 입금하고 구좌를 개설했으며 올해 1월16일부터 23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위조 수표를 입금한 뒤 돈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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