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미네이터’등으로 유명한 액션배우 아놀드 슈와제네거(53)가 캘리포니아주지사의 자리를 탐내고 있다.
슈와제네거가 과연 영화배우로 55세에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를 거쳐 미국의 대통령 자리까지 오른 로널드 레이건 전대통령의 족적을 따라 밟을 수 있을까?
공화당원인 슈와제네거는 5일 LA타임스 칼럼니스트 조지 스켈튼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에게 "전력위기 대처에 좀더 강력한 지도력을 보여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그 자리에 도전하겠다"고 경고장을 던졌다.
그는 이날 2002년 재선에 성공한 뒤 2004년 민주당 대권후보로 올라선다는 야심을 가진 데이비스 주지사에게 현재의 전력위기 처리도 못하면서 재선 캠페인에만 주력한다고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그런 후 "나는 정치를 좋아하기 때문에 주지사직 도전도 여러번 생각해왔다"고 2002년 11월에 실시될 차기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내 비췄다.
그는 스켈튼이 지난주 "주의회는 캘리포니아주 전력위기 종식을 시킬만한 패튼 장군같은 지도자를 기다린다"는 내용의 칼럼을 읽고 영화촬영장에서 전화를 걸어 공감을 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슈와제네거는 오스트리아출신으로 1983년 미국시민으로 귀화했다. 그가 정계와 인연을 맺은 것은 90년 조지 부시 전대통령에 의해 대통령 직속 신체단련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부터였다. 현재는 장애아를 위한 특별올림픽 회장과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이너시티게임스 전국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영화속의 과격한 이미지와는 달리 공격용 무기소지에 반대하는 보수주의자로 자처하고 있다. 낙태 지지에 사회보장등의 분야에서도 진보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의 부인인 마리아 슈라이버가 민주당 정치명문 케네디가 출신이며 열렬한 민주당 지지자라고 지적하지만 그는 "아내는 내가 하는일은 적폭적으로 지지한다" 고 답변했다. 그는 또 "2004년까지 영화출연계약이 되어 있지만 출마 경우 편당 2,000만달러의 개런티를 포함한 모든 것을 희생할 것"이라며 선거기금 동원에도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는 슈와제네거가 과묵하고 책임있는 정치적 지도력을 갖춘 사람으로 비치지 않기 때문에 그의 출마와 또는 당선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