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급충격은 그냥 지나치는 경향 있어…사모대출, 면밀히 지켜보는 중”
▶ 마이런 연준 이사 “인플레 기대 안올라…연내 금리 1%p 내려야”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30일 미·이란 전쟁이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며 연준이 이를 기다리며 지켜볼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하버드대 초청 강의에서 "현재 통화정책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다리며 지켜보기 좋은 위치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기대는 단기 시계를 넘어 잘 고정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면서도 "하지만 그럼에도 결국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의 문제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전쟁의) 경제적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에 아직은 당장 (어떻게 대응할지) 문제에 직면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유가 상승과 같은 공급 충격은 통화정책으로 대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도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통화 긴축의 효과가 나타날 시점에는 유가 충격이 아마도 사라졌을 가능성이 크고 이는 적절하지 않은 시점에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된다"며 "그래서 공급 충격은 어떤 종류이든 그냥 지나치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날 언급은 지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연 기자회견에서 밝힌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파월 의장은 최근 부실 위험 경고가 나오는 사모대출 시장과 관련해서 "매우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해당 분야에서 조정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 시스템과의 연결고리와 전염될 수 있는 경로를 찾고 있지만, 현재로선 그런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경제 책사를 지낸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노동시장 약화에 대응하기 위해 연내 1%포인트의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임금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악순환이 나타났다거나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나는 그에 대해 우려할 것"이라면서도 "현재까지 그런 증거는 없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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