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 감세안 화정되면 거져 $64만 추가수입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감세 정책이 현재 공청회를 거쳐 확정 단계에 접어 들고 있다. 대다수의 한인들이 적게는 몇백달러부터 몇천달러까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프로 선수들 가운데 부시 대통령의 정책에 가장 큰 덕을 볼 스포츠 스타는 단연 LA 다저스의 박찬호(27)이다. 박찬호는 대략 계산을 해도 약 65만달러의 소득세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년 연봉이 990만달러에 이르는 박찬호가 적용받는 세율은 최고 세율. 현행 소득세의 최고 세율은 39.5%이다. 박찬호는 미혼에 미국에 부양 가족이 전혀 없어 현재까지 거의 최고 세율에 가까운 세금을 내왔다.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약 38% 정도라는 후문이다. 부시 정부의 감세안이 확정되면 최고 세율 39.5%는 33%로 줄어 들게 된다. 33%는 소득의 1/3이상을 세금으로 내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수치이다.
최고 세율이 39.5%에서 33%로 내려가게 되면 6.5%의 차이가 발생한다. 박찬호도 예외없이 6.5% 만큼 소득세를 덜 내게 된다. 연봉이 990만달러인 박찬호에게 6.5%의 절세는 큰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990만달러의 6.5%을 계산하면 정확하게 64만3,500달러. 부시헹정부의 감세정책으로 인해 박찬호는 공 하나도 던지지 않고 ‘앉아서’ 64만3,500달러의 소득을 더 올릴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박찬호가 금년 소득에 대해서 내게될 세금은 최대로 계산하면 326만7,000달러에 이른다. 990만달러에서 최고 소득세율 33%를 곱한 액수.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이보다 세금액이 줄어들 것이 확실하다. 얼마전 설립을 발표한 비영리단체 꿈의 재단에 기부하는 돈이 모두 소득공제대상이 되며 이밖에도 여러가지 절세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5년차투수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계약을 따낸 뒤 얼마안돼 이번에는 정부가 바뀐덕에 전혀 힘들이지 않고 상당한 혜택을 보게 된 박찬호는 대단한 ‘럭키보이’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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