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자 오피니언란에 실린‘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내 딸은 요리사’를 읽고 내 의견을 말하고 싶다. 한마디로 2세들에게 자기들이 좋아하는 것 하게 내버려두라는 주장에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한인1세들이 선호하는 의사, 변호사외에도 유망한 분야가 많이 있으니 두세분야만 고집하지 말고 자녀들의 적성을 살려 진로를 결정하게 하자는 의도인 줄은 안다. 그러나 글을 잘못 읽으면 자녀들이 좋아하는 대로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최선이라는 오해를 할수도 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자동차매카닉을 좋아한다고 그냥 그 일을 하게 내버려둘수는 없는 것이다. 젊어서야 자기 좋아하는 일이니 즐겁게 하겠지만 나이들면 육체적으로도 힘들고 여러가지로 후회를 하게 된다.
이민 1세들은 영어등 장벽이 많아 할수없이 마음에 차지 않는 일도 하지만 2세들은 전문직종으로 나가게 이끌어 주는 것이 부모들이 할 일이다. 아무리 자녀가 좋아하는 일이라도 블루칼라 직종은 안된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좋을 때는 모르지만 경기가 나빠지면 제일 먼저 해고되는 직종이 블루칼라다.
미국의 백인들중 못사는 사람들이 왜 못사는가 생각해봐야 한다. 그들이 미국 문화를 모르는가, 영어를 못하는가. 젊어서 자기 좋은 것만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자녀들이 좋아하는 것을 하게 하라는 것이 미국의 교육방침인 것같지만 그건 사회 전체를 고려한 정책일 뿐이다. 의사, 변호사, 엔지니어등 전문직종만이 아니라 다양한 직종에 골고루 종사해야 사회가 균형을 이루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수민족인 우리가 그런 주장에 현혹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한인이 미국서 자리잡고 살려면 2세들은 이제 대학원까지 필히 공부해야 한다. 대학 졸업장만 가지고는 경쟁이 안된다. 남들이 선망하는 직업을 갖도록 자녀들을 격려해야 한다. 고생은 되겠지만 그래야 나중에 보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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