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팀을 맡았다 스타일만 구긴 채 물러난 대학농구 명장 릭 퍼티노에게 UNLV(유니버시티 오프 네바다-라스베가스)가 다시 한번 감독직을 맡아줄 것을 간청해 주목되고 있다. 퍼티노와 UNLV의 캐롤 하터총장 9일 미팅을 갖고 감독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퍼티노는 지난달 그의 UNLV 진출에 대한 루머가 무성할 당시 주변사람들에게 "문제가 많은 UNLV에 갈 생각은 없다"며 NCAA 토너먼트 ‘3월의 광란’까지는 TV 해설자 역할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퍼티노는 최근 "만약 UNLV가 다시 챔피언십 대열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한다면 그 곳으로의 진출을 심각하게 고려하겠다"며 자신의 입장을 바꿨다. 대학농구 최고지도자 반열에 올랐던 퍼티노는 보스턴 셀틱스 지휘봉을 잡으며 NBA 감독으로 데뷔했으나 저조한 성적을 남긴 끝에 지난달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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