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스타들이 대거 불참한 NBA 올스타게임에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안토니오 데이비스(토론토 랩터스), 안토니오 메이슨(마이애미 히트)가 선발로 출전한다. 올해로 50회째를 맞는 올스타게임은 11일 워싱턴 위저즈의 홈구장인 MCI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올스타게임의 스타팅멤버는 서부의 경우 ‘공룡센터’ 샤킬 오닐(LA 레이커스)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해진 가운데 역시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했던 코비 브라이언트(레이커스)가 NBA사무국의 강력한 입김에 꺾여 경기에 나온다. 팀 던컨(샌안토니오 스퍼스), 제이슨 키드(피닉스 선스), 크리스 웨버(새크라멘토 킹스)가 팬 투표로 스타터에 선정됐으며 가넷이 샤킬 대신 센터로 활약하게된다.
동부는 그랜트 힐(올랜도 매직)과 알론조 모닝(마이애미 히트)이 각각 부상과 지병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고 데이비스와 메이슨이 이들을 대신 선발로 나간다.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76ers),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매직)가 선발에 선정됐으며 최고 인기선수로 뽑힌 빈스 카터(랩터스)도 무릎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지난해 우승한 덩크샷 대회에만 불참하고 올스타전에는 등장한다.
한편 ‘마음에 없는’ 출장의 브라이언트는 9일 열린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비취지 않아 리그로부터 1만달러의 벌금을 조치를 받았다.
올스타전의 통산 전적은 동부 컨퍼런스가 31승18패로 앞서 있지만 선수파업으로 한 해를 쉬었다 재개한 지난 대회에서 3연승 끝에 1패를 당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고 베스트5로 뽑힌 선수들 중 여느 해보다 유난히 부상자가 많아 변수가 늘어났다.
이번 대회는 동부의 ‘스피드’와 서부의 ‘덩치’의 대결에 관전 포인트가 맞춰지게 됐다. 또 같은 팀 선수들끼리 얼마나
멋진 호흡을 이뤄낼 수 있느냐 하는 것과 쳐녀 출전 선수들의 활약상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대회 하루 전날인 10일에는 3점샷 및 슬램덩크 경연대회와 신인들의 2인조(2on2) 농구경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농구팬들의 시선을 미리 사로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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