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게임을 끝낸 2000∼2001 NBA시즌이 13일 후반기에 들어간다.
전반기를 31승16패, 서부 컨퍼런스 공동 4위로 마친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는 13일 뉴저지 네츠(17승34패)와의 원정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하며, 동향의 라이벌 LA 클리퍼스(16승34패)는 마이애미 히트(30승20패)의 안방에 뛰어들어 힘겨운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총 14개구단중 승률 5할미만의 팀이 놀랍게도 단 3개(클리퍼스, 뱅쿠버 그리즐리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밖에 없는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31승16패)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35승15패) 등 50승 페이스를 달리고 있는 무려 6개 구단의 대접전이 예상된다. 레이커스의 필 잭슨감독은 현재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에 끼어 홈코트 이점에 큰 비중을 둘 수 없는 상태지만, 이같은 ‘도토리 키재기’식의 레이스에서는 정규시즌 전적으로 정해지는 홈코트 이점의 비중이 더욱 커질 수도 있다.
수준이 한창 떨어지는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올스타 MVP 앨런 아이버슨의 필라델피아 76ers(36승14패)가 리그 최다승의 전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포인트가드 에릭 스노우, 루키 스피디 클랙스턴, 센터 매트 가이거에 이어 이번에는 NBA 블락샷 리더인 티오 래틀리프가 부상으로 3∼4주간 결장하게돼 후반기에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동부에서 후반기에 주목해야 할팀은 센트럴 디비전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는 밀워키 벅스(29승18패)와 토론토 랩터스(26승23패)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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