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가 이번주부터 팀별로 플로리다 또는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오픈하고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난다.
제일 먼저 캠프를 오픈한 팀은 신시내티 레즈로 13일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투수와 포수들이 리포트하고 훈련에 들어갔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있는 다저타운에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LA 다저스는 14일 투·포수가 우선 소집되며 이들은 15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코리안특급’ 박찬호(27)는 14일 오전 베로비치로 날아가 캠프에 합류하고 투·포수를 제외한 나머지 다저스 선수는 19일까지 캠프에 입소한다.
한편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ESPN은 스프링캠프오픈을 앞두고 오프시즌 팀들의 변화를 토대로 부문별 순위를 매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르면 가장 많은 전력향상효과를 본 팀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내셔널리그)와 오클랜드 A’s(아메리칸리그). 카디널스는 28살의 에이스급 선발투수 더스틴 허만슨을 영입한 것이 호평을 받았고 A’s는 호타준족의 선두타자겸 센터필더 자니 데이먼을 데려옴으로써 월드시리즈 진출후보로 떠올랐다. 이밖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이상 NL),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이상 AL)이 올 겨울 전력을 향상시킨 팀으로 꼽혔다.
반면 오프시즌내내 제자리걸음을 한 팀으로는 내셔널리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첫 손 꼽혔고 뉴욕 메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1∼3위. 오프시즌중 가장 돈을 많이 쓴 구단은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잡은 텍사스 레인저스가 단연 1위이고 로키스와 레드삭스가 2, 3위에 랭크됐다. 오프시즌 최고 프리에이전트 계약은 엘리스 벅스를 잡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돌아갔다. 반면 좌완투수 데니 네이글에 총 5,150만달러 계약을 준 로키스는 최악 프리에이전트 계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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