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훈련 첫날 이모저모이날 투구 훈련장에는 양쪽에 폴대를 세우고 가는 줄로 새로운 스트라이크존을 만들어 놓아 눈길을 끌었다. 앤디 애쉬비는 신경이 쓰이는지 아예 폴대를 뽑아 버리고 불펜 투구를 했다. 박찬호는 높은 공이 스트라익존을 통과하자 포수 채드 크루터에게 "그런 스트라익은 던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수비훈련, 불펜투구, 번트, 타격 그리고 오후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첫날 훈련을 마쳤다.
베로비치에서 코치 연수중인 LG 김용수코치는 "만일 스트라이크를 발표대로 높게 잡아 준다면 박찬호가 20승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투수 훈련장에 설치된 새로운 스트라익존 망을 유심히 관찰한 김코치는 "타자의 겨드랑이 밑까지 스트라익을 인정하겠다는 것인데 박찬호가 시속 150Km자리 공을 높게 던진다면 칠 수도 없고 맞아도 파울이나 플라이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높아진 스트라익존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투수는 타자의 약점을 분석해 던진다. 아마도 스트라익존이 높아졌다고 공을 높게 던질 투수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 박찬호의 예상. 반면 말론단장은 "여러 번 회의를 했기 때문에 올해는 확실히 지켜질 것이다. 우리 투수들이 덕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찬호는 스프링캠프 첫날 불펜 투구에서 9개를 던져 스트라이크 7개를 잡을만큼 좋은 감각을 보였다. 전담포수 채드 크루터와 호흡을 맞춘 박찬호는 10분간 약 40개의 투구를 했으며 마지막에는 10개중 6개 이상을 스트라이크로 던질 수 있는가를 시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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