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 한인들도 우리의 몫을 찾을 때가 됐다고 봅니다."
14일 본사를 방문한 김석주 뉴욕 한인회장 후보는 뉴욕시와 주 정부가 소수민족 사회를 위해 배정해 놓고 있는 정부기금을 우리도 차지해야 될 때가 왔다며 "만약 본인이 한인회장이 된다면 가장 먼저 시와 주 정부를 상대로 로비활동을 벌일 수 있는 로비스트를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2명의 로비스트를 확보했다는 김 후보는 "뉴욕 한인회는 더 이상 뉴욕 한인들이 거리감을 느끼는 단체가 돼서는 안된다"며 "한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한인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로비스트 고용시 정부기금 확보는 물론, 미 주류사회 언론에도 한인 사회를 홍보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퀸즈 중부한인회장 역임 당시 히스패닉 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강조한 바 있는 김 후보는 이어 "흑인과 히스패닉 등 타 소수민족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한 사업"이라며 "한인 사회 행사뿐만 아니라 타 민족 사회의 주요 행사에도 관심을 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이어 "불과 일주일전만 하더라도 한인회장으로 출마한다는 사실이 상당히 부담이 됐지만 최근 들어 한인들의 격려와 관심으로 큰 힘을 얻었다"며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후보와 함께 본사를 방문한 박두현 수석 부회장 후보는 "한인들은 한인회의 새로운 변신을 원하고 있다"며 "만약 당선된다면 한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알찬 한인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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