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시각
▶ 마사 콜드웰 해리스 (LA카임스 기고)
캘리포니아주 전력난 이후 ‘에너지 시큐리티’라는 용어가 새삼 부각되고 있다. 에너지 시큐리티를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미국소비자들에게 불편없는 에너지 사용을 보장해줄만한 것은 아직 없다.
캘리포니아주가 전력난 해결을 위해 타주로의 전기판매를 금할 수는 없듯이 미국도 다른나라의 전력난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에너지 시큐리티를 확보할 수는 없는 일이다. 세계 오일시장은 현재 과거 어느때보다 상호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어 세계 어느곳에서 오일수요가 폭증하면 미국내 개솔린 가격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앞으로 20년 동안 아시아지역의 에너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10년이 되면 아시아지역의 1일 오일소비는 미국과 맞먹는 2430만배럴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입장에서 에너지 시큐리티를 확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세계,특히 아시아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하부구조 건설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중국과 인디아등에 생산과 수송수단 뿐 아니라 환경친화적 에너지 생산 테크놀로지를 지원해주어야 한다.
캘리포니아 사태에서 보았듯이 에너지 자율화는 예기치 못했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에너지의 생산 및 분배에 대한 투자에 합당한 수익을 보장해주지 못하는 취약한 시장구조에 기인된 것이다. 에너지 자율화는 또한 주식시장에서 장기적인 투자이익 대신 단기차익을 노리는 투기를 조장하는 역효과를 가져왔다.
이제 우리는 에너지가 우리의 경제 - 특히 고속도로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가를 재인식하고 에너지 시큐리티의 확보를 위해 기초부터 다시 쌓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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