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르지 않는 것이 스프링 캠프 최대 목표 중 하나”라고 밝힌 박찬호가 실전 투구 페이스를 부쩍 끌어 올리고 있다. 다소 빠르지 않느냐는 견해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박찬호는 22일 무려 79개의 공을 던졌다. 그의 마음 속에 사이영상, 혹은 20승이 들어 있어 급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박찬호는 불펜에서 29개의 투구로 몸을 푼 뒤 처음으로 타자 상대 투구에 들어갔다. 포수 채드 크루터가 마스크를 쓰고 앉았으며 페냐, 리볼렛, 쿡슨, 배리, 프리토 등 트리플 A급 타자들을 상대로 모두 49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40개에 이어 커브 8개, 마지막으로 직구 1개 순이었다. 홈런이 된 타구는 페냐가 친 직구 단 하나이다. 이미 체중이 실린 공을 던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박찬호는 첫 타자 상대 투구를 마친 후 “타자를 보고 던진 것이 아니라 포수 글러브를 보고 던졌다. 어제(21일)부터 타자들이 훈련을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 공의 스피드를 못 따라 온 것 뿐이다. 내 공이 위력적이어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포수 채드 크루터도 “공은 좋았다. 그러나 아직은 슬슬 하는 것이다. 엔진으로 말하면 현재 워밍업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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